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대한 역전 (문단 편집) ==== 엔딩 ==== > 아무래도 게임오버인 것 같군요. 그리고 곧, [[코로시야 사자에몬]]이 당당하게 서커스 극장 내에 등장한다. 그는 미츠루기에게 '흑막'의 정체를 밝혀줌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소타의 목에 칼을 겨눈다. 코로시야는 [[역전의 표적]]에서 소타가 자신과의 신뢰관계를 깼다고 말하면서 목숨으로 갚으라고 한다. 상황이 급격하게 변해버린 셈이다. 이 때... 조용히 종소리가 울리며, [[호인보 료켄]]이 등장하며 코로시야의 칼을 막는다. 코로시야는 비키라고 하지만 료켄은 부디 참아달라며, '동자승'이 형무소에서 그 대가를 치르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료켄이 매우 강하게 소타에 대해 이야기하자 코로시야는 살의를 거둔다. --정작 경찰은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다(...)-- 료켄은 코로시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코로시야는 이만 실례하겠다며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물론 이 때도 경찰은 다 사라지고 나서 기다리라며 소리친다(...)-- 료켄은 미츠루기에게도 감사인사를 한다. 이 때 시몬은 료켄을 보면서 자기 아빠를 죽인 사람이냐고 묻고, 료켄은 웃으면서 시몬의 손에 료켄의 나이프를 쥐어준다. 그러고는 그걸로 자기의 목을 찔러 복수하라며 목을 내민다. 시몬의 복수심을 확인했었던 미쿠모와 미카가미는 그러지 말라고 외치지만 시몬은 나지막히 말한다. > 시몬 : ...아까까진 복수해 줄 작정이었어. 몇 년이 걸려도. > 소타 : 복수..? 복수는 좋아, 아주. 아픔도 괴로움도 잊을 수 있어. 전부 마비돼 아무 것도 못 느낀다고. > 시몬 : 확실히 그럴지도 몰라. 당신 얘길 듣고 조금 그렇게 생각했어. > 시몬 : 하지만, 복수를 해서 즐거운 건 나 하나뿐이지? > 시몬 : 내가 살인자가 되면 엄만 역으로 몇 배나 고통받게 돼. 영화 동료 중에도 날 걱정해주는 녀석들이 있는 것 같고... > 료켄 : 훗훗훗, 뿔난 꼬마, 재미난 소릴 하는구나. > 시몬 : 그래. 겨우 깨달았어, 나. > 시몬 : 당신은 절대 용서할 수 없지만, 벌을 주는 것은 내가 아니야. > 시몬 : 왜냐면 그래서 있는 거잖아? 엄마나.. 검사 아저씨가 말이야.[* 이 대목은 시몬과 소타의 차이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시몬과 소타 모두 (물론 소타는 왜곡된 기억이었지만) 아버지를 잃음에 대해 복수심이 있었다. 다만 소타는 그 마음에 잠식되어, 아버지 죽음의 원인이라고 생각된 나이토를 료켄과 가짜 연결고리를 지으며 복수해버렸고 결국 그 끝은 지금과 같은 파멸로 끝났다. 이와는 다르게 시몬은 그 복수의 칼을 자신이 쥐는 대신 법의 손에 쥐어줬다. 물론 시몬과 소타는 환경에 큰 차이가 있었다. 시몬쪽은 믿을 수 있는 검사가 있었고, 이미 원수인 료우켄은 법의 처벌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암살 사주범들은 몰락한 상황이었다. 반면 소타는 주변에 지켜야 할 사람이 없었고 법의 손조차 믿을 수 없던 상황이었으며 원수들은 오히려 법을 방패로 삼아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었다. 도덕적으로 보자면 복수라는 충동에 대해 시몬과 같은 방식을 추구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소타의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절대악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보이며 참 안타까운 상황이었을 뿐이다.] 시몬의 말을 들은 료켄은 곧 나이프를 회수하며, 소타에게 함께 우리들의 집, 형무소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렇게 참 많은 사람들이 얽혔던 [[위대한 역전]] 사건은 막을 내린다. 이틀 뒤, 미츠루기는 미쿠모와 시가라키를 검사심사회 심의실로 불러낸다. 무슨 용건인지 의문을 갖던 중, 미카가미가 등장하여 이미 정식 수속은 밟아뒀다고 말한다. [[망각의 역전]]에서 미쿠모를 위해 검사배지를 반환했던 미츠루기, 그가 말한다. > ......전에 [[나루호도 류이치|어떤 남자]]가 말했습니다. 피고인의 유일한 아군이 되어줄 수 있는 게 변호사라고. > 의뢰인을 믿음으로써 '''진실'''에 다가간다... > 그 모습은 제 눈에도 눈부시게 비쳤습니다. 아버지가 싸우는 모습처럼. >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 ......제 것이 아닙니다. > 전 역시 '''검사'''로서 살아가고자 합니다. 검사로서의 길을 이야기한 미츠루기에게 시가라키는 쿨하게 인정해주지만, 왜 '''검사'''를 택했는지 들려달라고 묻는다. 이에 대해 미츠루기는 대답한다. > 시가라키씨. 당신은 제게 이렇게 물어봐주셨지요. > '검사로서 범죄와 싸워나갈지, 변호사로서 사람을 구해나갈지. 자네가 이제부터 살아갈 방식을 천천히 생각해 봐.' > 그 뒤로 쭉 생각했었습니다. 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이번 사건이 끝나고, 겨우 알았습니다. > '''전 검사로서 사람을 구해나갈 생각입니다.''' 의외의 답을 들은 시가라키가 되물어봤고, 미츠루기는 이에 대해 설명을 한다. > 사루시로 소타, 그 또한 '''피해자'''였습니다. > 슬픈 과거로 믿어야 할 부모를 잃고 전부 불신하게 됐다...[* 미츠루기는 소타에게 자신의 과거를 대입하며 공감했다. 그 또한 DL-6호 사건으로 자신의 아버지 미츠루기 신을 잃었고, 그 이후 천재검사라는 명목으로 피고인을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모두 유죄로 만들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그리고 그 '어떤 남자'를 통해 지금의 미츠루기로 회복될 수 있었기에 미츠루기는 공감할 수 있었다.] > 사루시로군은 고독했겠지요. 사법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복수에 손을 대야만 했습니다. > 전 사루시로 소타와 같은 사람을 구하고 싶습니다. > 그가 법을 믿을 수 있었다면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이 말에 미카가미도 한 마디 보탠다. 법은 사용하기에 따라 사람을 지키는 방패도 될 수 있지만, 사람을 상처입히는 칼날도 될 수 있기에, 그것 또한 법의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이다.] > 법의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법조계에 종사하는 자 뿐. > 그를 구할 수 있는 건 변호사가 아닙니다. 법의 파수꾼인 '''검사'''입니다. > 전 검사로서 법의 모순과 맞설 생각입니다. 법 그 자체와 싸우겠다는 미츠루기를 한편으론 걱정하는 시가라키. 그렇지만 그는 미츠루기를, [[미츠루기 신]]의 아들 [[미츠루기 레이지]]를 믿는다고 한다. 시가라키는 과거를 회상하며, 신씨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그러면서 시가라키는 미츠루기에게 검사로서의 길을 결심한 미츠루기의 눈이 아버지와 같다고 이야기하며 신뢰를 표시한다. 이후 미카가미는 정식으로 미츠루기에게 검사 배지를 반환한다. 시가라키는 그 모습을 보고 이만 실례하겠다며 웃으며 사라진다. 미츠루기는 미카가미에게도 검사심사회 내의 부패를 바꾸려고 했음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그 길을 보면서 자신 또한 '법의 모순'과 싸운다는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미카가미도 웃으며 다음번엔 '완벽하게' 재판관으로서의 직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미츠루기는 고개를 젓고 자신이 아는 [[재판장(역전재판)|'최고의' 재판관]]은 아주 인간미가 넘치지만 최후엔 꼭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는 사람이라며 완벽한 것만이 꼭 옳은 것은 아니라고 첨언한다. 미카가미는 '어머니'로서의 모습을 보이면서 완벽하진 않더라도 조금씩 성장하고 싶다고 얘기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하며 헤어진다. 마지막으로 미츠루기는 독백을 한다. > 한 번은 '검사'의 입장을 잃었지만 나는 다시 돌아왔다. > '검사'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 꼭 이 길 끝에 있는 '진실'에 도달해보이겠다. > 설령 그것이 아무리 곤란한 길이라고 해도, 이 걸음을 막으려는 것이 있다면 용서하지 않겠다. > 그것이 어떤 상대건 간에 난 이렇게 외칠 것이다. > '''이의 있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